맛있는 중화요리가 있는 곳
가끔 짜장면과 짬뽕 보다는 중국 요리가 먹고 싶을때가 있다.
짜장이나 짬뽕은 그 음식만 전문으로 하는 집들이 많아서 어렵지 않게 접할수 있고
아주 맛없지 않는 이상 평타의 수준을 유지하는 집들이 많아서 부담이 없다.
하지만 중국요리( 탕수육, 팔보채, 양장피 등)가 먹고 싶을때 어디에 가면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 ?
한번쯤은 고민하게 마련이다.
그럴때 찾는 곳이 있다.
바로 동해시 천곡동에 위치한 전통 중화요리의 향미원 이다.
이 곳에서의 후기를 남기고자 한다.
제법 오래된 곳이라 단골들도 많은 곳이다.
주차장이 협소한 것이 다소 아쉽다.
뭐 중국집이 배달위주라 주차장에 대한 신경은 그리 크게 신경쓰지 않는 부분일듯 하다.
돌잔치 회갑 상견례를 할정도의 규모를 완비 하고 있다.
# 실내
사람들이 가장 많이 식사를 하고 가는 1층은 돌리면 돌아가는 원형 좌식 테이블이 2개
홀에는 테이블 5개 남짓 자리 잡고 있다.
이 날 아이들이 제법 많은 관계로 좌식으로 자리를 잡았다.
# 친절도
아이들이 테이블 한켠을 잡고 분주 스럽게 해서 그런지 썩 인상이 좋아 보이거나 친절하진 않았다.
물론 이해는 가긴 하지만 그렇다고 다른 사람이 느낄정도는 좀 아닌 것 같다.
직접 겪어 보고 판단은 각자의 몫이다.
# 메뉴
이 날은 소박하게 시키기로 하고 아래와 같은 메뉴들을 주문 했다.
짜장면 , 짬뽕 , 볶음밥 , 탕수육 , 양장피
# 사이드 메뉴
중화요리 앞에서 사이드 메뉴가 되버린 대중음식
1. 짜장면
슥슥 비벼서 한 젓가락을 아이들 몰래 먹어 봤다.
평범하고 익숙한 맛이다.
엄지 손가락을 치켜 들만한 맛은 아니다.
2. 짬뽕
짬뽕 전문점 처럼 유행하는 그런 맛은 아니지만 전통적인 짬뽕 치고는 맛이 훌륭하다.
맛에서 오는 주방장의 익숙함이 묻어 나오는 것 같다.
3. 볶음밥
고소한 볶음밥이다.
볶음밥은 다 거기서 거기 아닌가? 고소하다. 끝~
# 중화요리
1. 탕수육
전통적으로 대중들이 많이 먹는 중화요리의 대표 탕수육이다.
고기 두툼하고 바삭한게 특별하진 않지만 소스에서 오는 달콤한 맛이 자주 먹고 싶은 생각을 들게
하는 건 당연하다.
부먹찍먹 다 맛있다.
와이프도 이 집 탕수육을 선호한다.
2. 양장피
- 톡쏘는 맛이 매력적인 아이 -
사실 이 음식을 처음 접할때 겨자소스를 통해 올라오는 찡한 맛은 맛본 이로 하여금
두가지 생각을 들게 한다.
처음엔 이걸 계속 먹어야 하나? 그러다가 조금 씹다 보면 찡한 맛은 온데간데 없고
해물과 야채 그리고 고기의 고소함이 전해져 오는 맛과 식감은
이 음식에 대한 매력을 제대로 어필한다. 그래서 더 먹게 되는게 사실.
필자도 첨엔 고통스러울리 만큼 손사래를 쳤지만 지금은 너무나 좋아하는 음식 중에 하나이다.
뭐 물론 겨자소스의 양을 적당하게 조절 하면 부담없이 먹을수 있긴 하지만
양장피는 겨자를 많이 넣어야 제맛이 난다.
사진 처럼 정갈하게 나왔을때 말고 노란 겨자소스에 버무려서 먹음직 스럽게 나온 걸 찍었어야 했는데 먹느라 정신이 없어서 사진이 제대로 없는 것이 아쉽다.
총평
일반 적인 면요리와 식사류는 나쁘지 않은 수준이고 가장 강점으로 뽑는 요리음식은 훌륭하다는게
개인적인 의견이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건 손님들을 위한 친절함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상 동해에서 중화요리가 제법 괜찮은 향미원 중국집에 대해서 포스팅을 마친다.
포스팅을 보시고 먹고 싶다는 생각이 있으시면 하트를 눌러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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