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명이 독특하다. 그냥 빙그레도 아니고 옛빙그레다.
전혀 상관없는 미생의 장그래가 떠오른다.
암튼 강릉하면 떠오르는 알만한 분들은 다 아는 옛빙그레 김밥집을 포스팅하려 한다.
사실 이 집은 20대초반부터 지금까지 다닌지 거의 20년이 다 되어간다.
하고 싶어한다.
그래서 지난 주말 바람도 쐴겸 방문 하게 되었다.
이 집을 방문하게 되는 이유는 특별하게 좋아하는 메뉴가 있어서다. 바로 쫄사리가 그 메뉴다.
라면이냐 쫄면이냐 일때 들어가는 음식으로 생각들을 하게 마련이다.
하지만 이 집은 주 메뉴가 쫄사리다.
어쨌든 본 포스팅에서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다.
강릉 금학동에 위치 한 이곳은 언제 부터 장사를 했는지는 자세히는 모르겠으나 90년대 후반에 처음 가봤었으니까
아마도 20년은 넘은 듯 하다.
지금도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점심시간에는 직장인들이 주말과 저녁에는 가족과 학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많이 기다리지 않으려면 혼잡시간을 피해서 방문 하는 것이 좋다.
참으로 오래된 동네다.
2층에 위치한 허수아비 닭갈비 집도 보인다.
이 집 또한 굉장히 오래된 집이고 학창시절에 많이 방문 했던 곳이다.
가격 또한 저렴 해서 학생들의 각종모임이나 배고픔을 달래줬던 곳이기도 하다.
항상 사람이 많을까 걱정되면서 들어가는 출입구의 모습이다.
오래된 외관은 세월의 흔적이 말해주고 있다.
# 아담한 실내
자세하게 찍고 뭐고 할게 없다 .
10개 미만의 테이블을 보유하고 있고 벽에는 손님들이 왔다간 흔적의 낙서들이 빼곡하게 적혀 있다.
분식집들의 특성이 아닐까 싶다.
그래도 있을건 다 있다.
벽걸이티비, 에어콘 ,정수기 등
주문을 하면 두분이서 분주하게 메뉴에 대한 음식을 준비 하신다.
# 메뉴
어묵 2,500 원
쫄사리 1인분 4000원
김밥 2줄 3000원
소박한 메뉴들이지만 더 많을 필요가 없다.
포장도 가능하다 미리 전화로 주문을 해도 되고 직접 와서 주문 하고 기다려도 된다.
# 친절도와 청결도
청결도는 솔직하게 오래된 곳이기도 하고 나무로 되어 있어서 보통이라고 말하겠다.
친절도는 아주 친절하지도 그렇다고 불친절하지도 않은 평범한 수준이라고 말하겠다.
# 사골국물?
이 집에 오시는 손님들은 대부분 김밥과 쫄사리를 시키는데
그 메뉴가 나오기전에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항상 먼저 나오는 파가 듬뿍 들어간 사골 국물이 일품이다.
허기를 달래기에는 모자른감이 있지만 숫가락으로 떠 먹으면 자꾸만 떠먹게 되는 맛이다.
고소하면서 시원한 맛이다.
김밥과 쫄 사리가 나올때까지 국물을 음미 하자.
# 김밥
상호명이 옛빙그레 김밥인것 처럼 이 집은 김밥도 맛있다.
2줄에 3천원인 이 김밥은 속은 평범하지만 고소한 참기름이 더해진 이 김밥은 특별할 것은 없는데 다른 집보단 확실히 맛있다.
쫄 사리 국물에 찍어 먹으면 환상적인 콜라보레이션을 만들어 준다 .
# 쫄사리
하이라이트는 언제나 가장 늦게 등장 하는 법이다.
아내와 3인분을 키켰다.
2인분은 큰 그릇에 나오고 나머지 1인분은 작은 그릇에 담아져서 나온다.
위가 2인분이고 아래가 1인분이다.
쫀득한 면발이 다른 비빔 쫄면 처럼 아주 질기지도 않고 적당한 끈기를 보여준다.
시원한 대파와 양배추가 곁들여 져서 입맛을 복둗어 주고 국물은 약간 칼칼하면서도
끝맛은 달큰하다.
솔직히 특별한 맛은 아닌데 따라하지는 못하겠다.
나의 입맛으로 대충 추측을 해보면 첨에 나오는 육수가 기본 베이스인거 같고
이 집만의 비법인 고추장과 고추가루 그리고 설탕 이 정도만 들어가는 것 같다.
양배추와 파가 들어가서 시원하고 달달한 맛을 더해주는 것도 그렇고 말이다.
아무튼 국물까지 퍼먹게 되는 기이한 현상이 발생하는 맛이다.
총평
사실 분식이라면 대중적이고 어딜가나 맛 볼 수 있는 음식이라고 할 수 있고
간단하게 허기를 달래주는 간식의 성격이 강한데 비해 이 집의 분식은 식사대용으로 충분하고
맛 또한 자꾸 생각 나게 하는 맛이라고 할 수 있다.
남성분들 뿐만 아니라 특히 여성분들 그리고 한창 떡복이를 좋아 할 시기인 여중 여고생 들에게는 정말 반할 만한 분식이 아닌가 싶다.
단지 아쉬운 점이라면 양에 비해 쫄사리의 가격이 좀 아쉽다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주차장이 없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 주차를 하고 걸어와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개인적으로 이 집의 맛뿐만 아니라 위치와 청결도 가격등
total 별점 ★★★★★★★★☆☆ 을 부여 하고 싶다.
이상 강릉시에 정말 괜찮은 분식집 옛빙그레 김밥 포스팅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