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시에는 묵호항을 지나면 어달동이 있는데 지역 사람들은 어달리라고 부른다.
이 곳 어달리에 바닷가를 품고 있는 한적하고 맛있는 커피와 빙수가 있는 자그만한 까페가 있다.
바로 달리 (Dalli)가 그곳이다.
지역의 이름을 본따서 지은 것일까? 어달리에서 어를 빼면 달리가 된다.
물론 나만의 생각일 수도 있다.
가끔 아내와 아이들을 데리고 가는 곳인데 조용하게 커피 한잔 머금고 가기엔 괜찮은 곳이다.
그래서 간단하게 소개 하려 한다.
까페는 1층과 2층 그리고 옥외로 되어 있다.
여름에는 앞바다에 해수욕장이 있어 제법 즐비하다.
# 실내
실내로 들어가면 아기자기하게 인테리어가 되어 있고 주문 데스크도 아담하다.
일단 주문을 하고 1층이건 2층이건 기다리면 된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오렌지풍으로 되어 있다.
차분한 느낌을 주는 것 같아서 좋다.
까페의 전반적인 느낌은 오렌지 풍인거 같다.
단일색으로 도배를 하지는 않았지만 컨셉이 오렌지풍 인듯 하다.
2층으로 올라가면 오렌지풍의 코끼리가 있고
그 밑에는 손님들에게 제공하는 간단한 잡지와 추우면 덮을 수 있는 담요가 있다.
손님들을 위한 배려가 눈에 띈다.
2층에 마침 손님들이 없다.
역시 심플 하고 아기자기한 실내가 담소를 나누기에 좋아 보인다.
( 2층 )
# View
2층에서 시원하게 탁 트인 바다풍경을 볼 수 있어 더욱 좋다.
이런 view 를 가진 까페의 주인은 얼마나 좋을까 하는 부러움을 가져 본다.
( 동해시 어달 해변 )
# 바다와 함께 하는 커피 그리고 케익
바다를 보면서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무지개 케익을 먹어봤다.
아이스아메리카노는 양이 아주 많아서 좋았고 무지개 케익은 맛보다는 이뻐서 좋았다.
원두의 맛도 좋았다.
요즘 왠만한 까페가 다 그렇지만 케익 한 조각에 거의 5천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라 부담은 된다.
본인은 또 케익류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아이들을 위해서 어쩔 수 없었다. ㅎ
( 그래도 인기만점 무지개 케익 )
# 여름철 한시적 메뉴
1. 과일 빙수
여름에 인기가 많다.
어떤 날은 SOLD OUT 이 될때도 많을 정도로 인기가 제법이다.
여러가지 과일을 위에 올리고 아래에 팥빙수가 있는데 에어컨 아래에서 먹다보면 추워질 정도다.
아이들도 잘 먹고 일단 이쁘니까...ㅎ
가격은 거의 2만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라 저렴하진 않아도 그 정도의 값어치는 하는거 같다.
2. 멜론 빙수
이것 또한 가격은 비슷한 수준이고 시원한 멜론을 먹고 아래에 있는 빙수를 먹으면 더위가 날아간다.
마찬가지로 이쁘다.
같이 시킨 딸기 케익맛은 준수한편.
마치며....
더운 여름날에 방문 하면 좋겠지만 손님들이 많은 관계로 자리가 없을 수 있으니 유의하자.
하지만 많이 붐비지 않는 다른 계절에 방문 하면 아름다운 바다의 풍경과 조용한 까페의 분위기를
한껏 느낄수 있을 만큼 충분한 값어치를 하는 까페 인거 같다.
가격은 일반 까페와 비교해서 평범한 수준이며 직원들 모두 친절하다.
이상 강원도 동해시 어달동에 위치한 까페 달리 DALLI 포스팅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