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국밥?
안녕하세요 해병재활입니다.
국밥들 다들 좋아하시죠 ? 저는 여러 국밥들 중에 돼지국밥을 정말 좋아합니다.
경상도 음식이고 부산이 유명한데요.
제가 사는 강원도에서는 순대국밥이나 소머리국밥이 더 대중적이고 많이들 찾는 음식이라
돼지국밥은 정말 찾기 힘든 음식입니다. 아마도 선입견 때문일거 같은데요
돼지 냄새가 날거 같고 느끼할것 같은 생각을 가지고 바라본 음식이어서 아마 이 지역에는 찾기 힘든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번 드셔본 분이라면 그런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 음식이 바로 돼지국밥이라는 음식이죠.
먼저 돼지국밥의 유래는 정확하지는 않지만 1950년대 6.25 전쟁때 부산이나 경상도지역으로 피난민들이
내려와서 돼지의 부산물과 뼈등을 고아서 설렁탕대신에 먹었다는 설이 있고
북한이 고향인 피난민들이 그들의 주음식인 순대국밥에 순대대신에 돼지고기를 넣어서 부터 시작 되었다는
돼지국밥의 원조였던 분이 이야기를 한것 처럼 확실한것은 남북전쟁이후로 생긴 서민의 음식이라는 겁니다.
뽀얀 국물에 정구지(부추)를 넣고 새우젓을 첨가하면 고소하면서 깔끔한 그 맛을 잊을 수가 없죠.
금일 포스팅할 이 집은 부산은 아니지만 거제도에 자리 잡고 있는 고성돼지국밥집입니다.
사실 거제시에 방문 하면 가장 즐겨하는 돼지국밥집이 문을 닫아서 방문 하게 되었는데 BEST는 아니었지만
나름 괜찮은 집이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소개해 볼까 합니다.
# 위치
강원도 고성이 아니고 공룡 엑스포로 유명한 경남고성입니다.^^
그리고 위치는 고성이 아니고 거제시 옥포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전화번호가 특이하죠? 7X9 =63 7963
사장님의 아이디어인가 봅니다. ㅎ
# 메뉴
국밥집 답게 국밥과 수육 위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부담되지 않는 가격입니다.
# 밑반찬
다른 돼지국밥집을 가도 비슷하게 나오는 밑반찬 들입니다.
맛이 중요하겠죠 ?
돼지국밥에 없어서는 안될 정구지(부추)무침과 깍두기 , 새우젓, 소면 그리도 다재기등 입니다.
잘 버무려진 정구지 무침과 적절하게 새우젓을 넣고 소면을 넣어 밥과 함께 말아서 드시면 정말 맛있죠.
거기에다가 깍두기랑 김치까지 맛깔나고 적절하게 매운 고추를 된장에 찍어서 먹으면
입맛도는데는 최고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드디어 밥과 함께 돼지국밥이 나왔습니다.
보통 밥이 말려져서 나오는 집이 있고 밥이 따로 나오는 집이 있는데 이 곳은 밥은 따로 나왔습니다.
취향이 각자 다르니 주문할때 말씀 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 돼지국밥에 대한 예의
바로 정구지 무침을 넣고 새우젓과 소면을 넣으셔야 돼지국밥에 대한 예의는 갖추는 거라 봅니다.ㅎ
잘 섞어서 드시면 됩니다.
바로 요렇게 말이죠.
부드러운 돼지고기랑 함께 먹으면 입안에서 씹히는 질감은 이루 말 할수 없을 정도로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사진을 보니 또 먹고 싶지만 제가 사는 동네에는 돼지국밥집이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ㅠㅠ
마치며...
조금 정신이 없어서 식당에 대한 좀 더 디테일한 사진을 찍지 못한것이 아쉽긴 합니다.
내부는 아주 넓지는 않았지만 평범한 수준이었고 친절도도 평범한 수준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가장 중요한 맛에 대한 평가는 주로 즐겨가는 집보단 약간 부족한 맛이 었지만
한번으로 정확하게 판단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그래도 거제도에서 BEST 는 아니어도 꽤 괜찮은 집이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내리막길에 위치하고 골목길에 접하고 있는 곳이라 주차장이 따로 존재 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시 한번 가봐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상 경남의 대표 음식인 돼지국밥을 거제도에서 만나본 후기 포스팅을 마칩니다.
본 포스팅은 개인이 직접 지불하고 그 경험을 토대로 작성하였습니다.
주소 : 경남 거제시 옥포동 1292-9
전화번호 : 055-687-7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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