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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강원

현지인이 추천하는 동해시 짬뽕집과 열혈짬뽕 후기 입니다.

짬뽕 춘추전국시대

언제부터 인기가 많아졌을까?

중국집에서 먹는 평범함 보다 화려한 짬뽕들이 우후죽순 늘어났다.

원래 부터 짬뽕을 좋아해서 맛있다고 소문난 짬뽕집을 많이도 다니고 많이도 먹었다.

몸에 좋지 않다는 나트륨과 조미료 덩어리 짬뽕이라는 오명도 있지만 

매니아들에게는 크게 방해요소가 되지 않는다.


# 추억 하나 


그저그런 짬뽕들은 생략하고 필자가 가장 인상깊었던 짬뽕은 20대초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금은 너무나도 유명한 강릉교동반점의 짬뽕이었는데 당시의 기억에도 지금처럼 줄을 서서 기다리는 

정도는 아니었지만 좁은 식당에 테이블은 항상 사람들로 만원이었다.

조금 기다렸다가 맛보게 된 교동짬뽕의 맛은 여느 집과는 전혀 다른 걸죽하고 칼칼한 맛이었다.

지금이야 맛과 서비스가 많이 변질이 되고해서 찾지 않는 식당 1순위이긴 하지만 당시에는 정말  최고의 맛이 아니었나 싶다.




# 동해시 짬뽕집 하나 


일단 현지인인 만큼 다른 지방은 제쳐두고 현지의 짬뽕 두집을 소개해볼까 한다.

먼저 열혈짬뽕이란 곳이다.




# 실내


중국집 답게 인테리어를 해놓았고 정리정돈이 잘 되어있으며 깔끔하다.




# 메뉴


짬뽕전문점이긴 하지만 탕수육과 짜장면도 맛있다.

특히하게 냄비짬뽕도 있는데 먹어 보진 않았지만 다른 메뉴를 먹어보니 실망하지 않을거 같다.

기회가 되면 먹어 보겠다.




# 꼬막짬뽕? 


꼬막매니아에겐 정말 럽럽한 불꼬막을 주로 시키곤 하는데 먹을때 마다 올라오는 매운 맛이 일품이고 꼬막의 쫄깃한 맛이 훌륭하다.

맛은 돼지고기육수로 우려낸 듯한 걸죽하고 칼칼한 맛으로 앞서 언급한 교동반점의 그것과 흡사한데 업그레이드 된 그런 맛이다.

매운맛은 캡사이신이 아닌 매운 고추를 많이 사용해서 다음날에도 속이 아프거나 하지 않다.

불짜장을 예전에 먹어본적이 있는데 매운고추가 얼마나 많이 들어갔는지 땀을 뻘뻘 흘리면서 짜장면을 먹었던 기억이 있다.




# 단점 


주차할 곳이 마땅하지 않아서 방문 하기 전에 고민을 하게 된다.

사장님도 쉬어야 하겠지만 일요일은 무조건 쉰다.

일요일은 먹고 싶어도 참아야 한다.








# 동해시 짬뽕집 둘.


두번째 소개해 드릴 곳은 짬뽕집이다.

상호명이 그냥 짬뽕집이다.

원래 강릉의 짬뽕 1번지라는 집이 원조인데 분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 정말 짧은 영업시간 


단점부터 집고 넘어가겠다.

재료가 다 떨어지면 문닫는 식당이 바로 이곳이다. 

즉 점심시간에만 불이나케 판매를 하고 문을 닫기 때문에 저녁시간에 먹고 싶어도 먹을 수가 없으며 

짜장면은 토요일만 가능하고 일요일도 휴무다. 

그래도 재료만 신선하다면 상관없다.




주문 즉시 조리에 들어가기 때문에 시간이 제법 걸리기도 한다.

그래도 기분 좋게 기다려 주는 센스를 발휘해 보자.



기다리기에 지루하지 말라고 재미있는 현수막을 걸어 놨는데 읽어 보면 남자는 완전 죄인이다.ㅠㅠ 

기분 나뻐하는 손님이 있을 수도 있겠다.

워낙 세상엔 별에 별 사람들이 다 있으니 말이다.




#메뉴


단촐하다.

앞서소개했던 열혈짬뽕은 중국집에 가까운 짬뽕 전문점이고 이 식당은 오로지 짬뽕으로 승부를 건다.


해물짬뽕 

해물짬뽕밥

자장면

공기밥 


이렇게 끝~


짜장면은 토요일만 주문 가능하다.






#찍어먹는 재미 


겨자소스가 나온다.

많이 맵지 않은데 홍합을 찍어먹기 위함이다.





# 해물이 가득하고 푸짐한 짬뽕


지금은 익숙하지만 처음 봤을때는 정말 당황했었다.

커다란 양푼에 담겨져 나오는 양을 봤을때 도대체 면은 어디에 있는지 ? 이게 짬뽕이 맞나 싶을 정도로 많았다.

홍합이 한 가득이어서 자칫 홍합살을 먹으려고 한개한개 까다보면 면이 불을수도 ....

국물을 먼저 한입 들이켜 보면 열혈짬뽕의 걸죽한 맛과는 달리 해물의 개운함이 느껴진다.

또 수북히 들어간 오징어가 탱글탱글 식감을 살려주는 그 맛이 일품이다.







# 홍합은 미리 까서 주시면 안되나요?


정신없이 홍합을 처리하다 보면 발생하는 현상이다.

홍합은 좀 거품이지 않은가? 

홍합살만 넣어주면 정말 감사하겠다.

물론 싱싱한 맛때문에 어쩔수 없는 건 이해한다.





# 단점


앞서 이야기 했듯이 정말 짧은 영업시간과 주차장이 따로 있지 않은 점이 불편 하다고 보면 되겠다.

하지만 기다림 끝에 맛보게 되는 짬뽕집의 짬뽕을 접하는 순간 

다른 생각은 들지 않을 만큼 훌륭한 맛스틸러이다.




이상 현지인이 추천 하는 동해맛집중 짬뽕을 전문적으로 하는 두 식당의 비교 후기 포스팅이 었습니다.



/본 포스팅은 개인이 직접 지불하고 그 체험을 바탕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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